-
새로운 길을 따라 보련산을 오르면, 하남 고개, 고개를 넘어, 앙성면, 능암 온천을 지나서 다시 양지말산을 건너면 조터골, 강 건너 복탄나루를 마주보고 있는 조대나루가 있었습니다. 갈대만 있는 비내섬, 열병으로 고통받는 수줍은 소년, 젊은이, 갈대밭 수수대는 내 울음을 숨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. 갈대/그의 몸이 흔들리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.바람도 달빛도 아니고/그 갈대도 날 흔들어대는 내 조용한 울음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./그가 사는 것은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.그가 (갈대)
양지말산 남쪽 할미바위에서 봉황섬을 오른쪽으로 하고 강변으로 돌면 산기슭이 남한강 모래톱을 만나 손금처럼 이어지는 등산로. 또 다른 젊은이는 눈물을 흘리며 그 웅장한 풍경에 뿌려졌지만, 시인에게 돌아 오는 길은 슬프지 않습니다. 슬프지 않고 아름다운 곳, 외롭지 않고 사무치는 곳. 그 오래된 소년의 설렘, 기다림, 그리움, 슬픔은 얼마나 신선하고 현명한지, 그리고 강가의 갈대와 숲의 나무 사이에는 보석이 숨겨져 있습니다. 그래서 저는 이렇게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. “살얼음 속에서도 젊은이들은 사랑하고, 손을 잡으면 숨이 뜨겁습니다.”(정월의 노래)
그녀는 그녀보다 그녀를 더 사랑했고, 어머니와 할머니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그녀는 이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. 낙타와 고래가 있는 곳으로.“그 다락방에 있고 싶어요. 아주 먼 곳에서 찾아온 사람과 함께 누워서, 그 엉성한 기차 소리를 듣고 싶어요. 그리고 저는 새로운 세계로의 첫날을 보고 싶어요.